가슴 속 뜨거운 정이란게
이런 걸까요.
잠들고 지친 기운을 되살아나게 하는것.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도
갓 구운 보리 빵처럼
보들 보들하게 만드는거...
마침 제 안부를 묻는
아버지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바닷가에서 받는 전화는 더 감동적입니다.
"고마워요,아버지."
나 자신은
나를 사랑하고 또한
내가 사랑하는 이들로 이루어져
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굿모닝 레터' 중에서
아버지..아버지..
가슴으로 사랑하는 당신을 오늘도 사랑합니다
며칠전 이제는 안되겠나 보다..
이젠 마음은 아직까지는 되겄는디..
이젠 힘이 없어서 기운이 없어서..
여름이면 바닷일로 까맣게 그을리신
당신 얼굴을 보며마음 아팠었는데..
아버지 이제는 "이제는 안되겠나 보다" 라고 하시는
당신의 힘없는 목소리가 더욱 가슴 아픕니다
아버지.제가 전화하고 나면 허~허 하며 웃으신다지요
엄마가 그러셨어요.^^
어느날 저녁 아버지 목소리가 듣고 싶다는 딸의 목소리에
아버지와 딸은 더 많이 친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딸의 고민을 들어주시고.
그리고 딸은 아버지의 고민을 들어 주고..
그렇게 아버지와 딸은 사랑이 넘치고 정이 넘치는
친구가 되어 갑니다
어제는 그러셨지요
엄마가 너무 자주 삐지시고 자꾸 다른 말들을 해서지치신다구요
아버지 이렇게 당신과 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함께 마음속으로 이어져 있는
"정"이라는 끈을 놓지 말도록 해요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고
내가 사랑하는 이들로 이루어져 있음을 가르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해요...아버지..
Love Me Tender / Amy Gr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