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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아, 돈아

    솔거 최명운 2012.01.17 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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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아, 돈아
    솔거 최명운
    
    
    
     
    
    우리 인간은 돈의 유혹에서 자유롭게 벗어날 수 없나 봅니다
    명예를 돈으로 사는 우리 
    정치하는 의원은 민중을 위한다고
    교육자는 아이들을 잘 가르치겠다고
    연구비로 사용하지 않고 부동산을 취득하고
    판검사는 공정하게 신판 한다고
    힘을 가진 사람 앞에 서고 
    장 차관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일감을 얻으려고
    유아원에서부터 노인정까지
    돈은 이웃을 사는 관행이었습니다
    돈은 돈을 취득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옛날부터 관행으로 관직을 샀던 조상님의 피가 
    아직도 구석구석 혈관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가 돈으로 덧칠해지지는 않았습니다
    일부 몇 명이 우리 사회를 좌지우지하지만
    그래도 이 사회가 아름다운 것은
    악한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더 많고
    자신을 위하는 사람보다 이웃을 보살피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돈으로 돈을 사 약한 사람에게
    돈을 주는 아이러니한 세상
    삶의 질을 높이려고 서민의 피와 땀이 에너지가 되는 세상
    우리는 아직 살만합니다
    명예나 부를 축적한 사람도
    늑대나 이리나 여우나 약육강식 후엔
    결국 그 많은 돈을 다 쓰지 못하고 나눠주고 가야 하니까요.
     
     
     
    

    도깨비率享崔明雲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