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박 예금상품 ‘농어가목돈마련저축’에 가입하라
농어가목돈마련저축은 농어가, 양축가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왕대박 저축 상품’이다. 연 이자가 최고 15.1%나 된다. 정부는 농어가, 양축가의 생활안정과 재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이 상품에 최고 9.6%의 장려 금리를 얹어주고 있다. 농·수·축협 등에서 취급하며 3년, 5년짜리가 있는데, 일반농어민과 저소득 농어민으로 나눠 혜택을 차등 부여한다. 저소득 농민은 보유 농경지가 9986㎡(3026평) 이하, 일반농어민은 1만9975㎡(6053평) 이하이다.
(7)초기 전원생활은 극기훈련이란 자세로 임하라
편리한 인스턴트식 도시생활에 익숙해져 있다가 시골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많은 불편이 따른다. 단지 낭만적이고 목가적인 전원생활에 대한 환상은 여지없이 깨진다. 특히 농사를 지어 소득을 올려야 하는 생업형 전원생활(귀농)은 어찌보면 도시생활보다 더 치열한 삶의 현장이자 현실이다. 따라서 전원생활 초기의 적응기는 낭만과 여유보다는 차라리 군대식 극기훈련의 한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8)겨울철 전원생활, 혹한과 폭설에 늘 대비하라
귀농·귀촌은 대개 산골에서의 생활이다. 산골의 겨울은 유난히 길며, 춥고 눈이 많이 내린다. 낭만의 흰눈은 ‘눈폭탄’으로 돌변해 비닐하우스를 폭격하고, 도로를 빙판으로 만들어 오도 가도 못하게 한다. 또 영하 20도를 밑도는 살인적 추위는 각종 배관 동파를 야기해 생활에 엄청난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따라서 전원생활은 겨울철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자동차는 4륜 구동에 스노우타이어 장착은 필수다.
(9)겨울철 저온수면법, ‘건강+에너지 절감’ 일석이조
잠이 보약이란 말처럼 인간의 몸은 수면을 통해 회복이 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잠을 자되 잘 자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가 맑고 개운해야 한다. 저온 수면법이 바로 해답이다. 저온 수면법은 창을 열어 낮은 실내온도를 유지한다. 이유는 찬 공기가 폐를 활짝 열리게 해 보다 많은 양의 산소를 공급받아 좋은 피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겨울에도 이를 실천하면 건강과 난방비 절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10)정부의 지원책을 최대한 활용하라
정부는 갈수록 공동화 현상을 빚고 있는 농어촌을 살리기 위해 농어민에게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영농자금도 그중 하나다. 매년 농가당 1000만원까지 연리 3%로 빌려준다. 최근 금리 인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다. 특히 귀농&귀촌 지원 차원에서 주택 신축 및 구입시 세대당 최대 4000만원, 농지 및 임야구입시 최대 2억원, 농어업 창업 시 최대 2억원까지 연리 3%로 지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