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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원주택지 마련할때 고려할사항 10가지

    두물머리 2012.04.12 5338

  • 전원주택지 마련할 때 고려할 사항 10가지

    1) 되도록이면 환금성이 있는 곳을 택하라.


    경제적인 여건이 변하면 곧바로 처분하여 현금화 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한다면
    투자가치도 있다.
    이런 곳을 원한다면 개발지 인근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

    2) 출퇴근을 해야한다면 출퇴근 시간이 한시간 정도 걸리는 곳이 좋다.

    특히 요즘같이 유류비가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는 필수적으로 챙겨야 한다.
    교통체증으로 실제거리와 시간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전에 출퇴근 시간을 택하여 직접 운전을 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대중교통과의 연계성도 생각해 봐야 하는데 경관이 수려하고 전원환경이
    쾌적한 물 좋고 공기좋은 지역일수록 도시와의 교통연계가 어렵다.

    대중교통수단의 미비로 자가용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야한다.
    실버전원주택자라면 버스노선에서 3백~5백m 내외가 적당하다.

    그러나 꼭 도시로 매일 출퇴근이 필요하지 않다면
    도심에서 좀 벗어난다 생각하여 터를 잡으면 좋다.
    컨설팅업체에서 전원주택을 찾는 수요자들에게 수도권 반경 50km,
    전철역세권을 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곳은 가격이 비싸다.
    이런 지역에서 10km를 더 나간다 생각하면 환경 좋은 물건이 많으며
    차후에 재테크 수단도 될 수 있다.

     

    3) 부지의 향과 주변경관을 살펴봐야 한다.

    만약 북향이거나 서향의 부지는 북향이나 서향집을 지어야 하므로
    집이 그늘이 지거나 어두울 수 있다.
    이런 집은 선호하는 사람들이 적기 때문에 매매를 원하여
    팔려고 내놓아도 잘 팔리지 않는다.
    그래서 남향집이나 동남향으로 탁 트여 있고
    위에서 아래 쪽으로 조망하는 듯한 부지가 좋다.
    그러나 배산임수에 남향받이 등 삼박자가 맞는 전원주택지는 가격이 비싸다.
    이들 세 조건 중 자신의 취향에 가장 맞는 하나만 선택하면
    가격이 저렴한 이점이 있다.


    4) 교육환경과 편의시설을 살펴봐야 한다.

    학교와의 거리와 시장, 은행, 병원 등과의 거리는
    어느 정도인지를 사전에 알아두어야 한다.
    특히 자녀들이 성장하였거나 대학생이라면 별다른 문제가 없겠지만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 학생을 둔 가정이라면 학교와의 거리와 학교여건,
    주변환경 등에 대해 고려해 보아야 한다. 학교 가는 길목
    이 카페촌이라면 자녀들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 생각해보면 알 것이다.


    5) 방범과 안전문제에 주의해야 한다.

    경관을 우선해 부지를 선정해 인근마을과 동떨어져 자리를 잡았을 경우
    주민과의 불화를 초래하는 계기가 되며 불의의 사고나 위급한 사항이 발생했을 때
    이웃의 도움을 청할 수 없다. 또 방범에도 문제가 있다.
    그렇다고 번화한 차도와 접해 있으면 소음공해, 도난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나이든 실버전원주택자라면 마을과 동떨어져 있으면
    고독하고 위험에 대처할 수 없으므로 부지 선택시 주의하여야 한다.

     
    6)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지 여부를 해당 관청에 상담해 봐야 한다.

    특히 기존 도로가 없으면(일반적으로 4m이상의 도로가 없으면)
    인허가가 나지 않으므로 진입로는 필히 챙겨야 한다.


    7) 땅 가격은 적당하며 토목공사 등 관련 경비에 대해서 따져 보아야 한다.

    인근토지와 비교하여 적당한 가격인지를 사전에 알아보고
    진입로에 들어가는 비용은 없는지 지하수, 하수처리, 전기 인입에는
    경비가 얼마나 들어갈 것인지를 알아봐야 한다.
    울퉁불퉁 하든가 낭떠러지가 있는 땅은 정지작업과 옹벽, 석축 등을 쌓아야 하므로
    많은 돈이 들어갈 수 있다.


    8) 민원이 발생하지 않을 것인지와 주민과의 유대관계에
        문제가 없을지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

    주변에 있는 주민들의 성향이 어떠한지 또 집을 지을 때 말썽이 없을지 등을
    사전에 조사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진입로가 있더라도 다른 건물의 방해로
    공사차량의 왕래에 불편이 있다면 매입을 하고도 집을 지을 수 없게 된다.
    지역주민과의 관계를 잘 고려하여 주민들의 정서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주민들과의 불편을 텃세를 감당하기 어려워
    중도에 전원생활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경제적인 타격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꼭 명심해야 한다.
    지역주민의 세대수는 너무 적어도 안되지만 30호 이상이 되면
    텃세도 생기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보았을 때 10~20호가 적당하다.
    단 수도권일원이라면 외지인이 1/3이상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호수가 많아도 아무런 관계가 없다. 이런 지역은 도시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9) 토지의 본질을 파악해 보아야 한다.

    부지가 대지가 아니고 전, 답, 임야 등는 전용허가나 형질변경을 받아야 한다.
    보통 임야, 전은 까다롭지 않으나 답은 전용이 까다롭다.
    또 답 즉 논은 흙이 썪은 상태라 지기를 받을 수 없다.
    논이었던 곳에 건축을 하면 2~3년 지나 지반이 침하되기 시작해
    주택이 수평으로 금이 간다. 그러므로 논이었던 곳에 집을 지으려면
    2~3년 묵혔다 짓는 것이 좋다.


    10) 평생 내 집이란 개념보다 한번 이사를 해야
         내 집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라.

    아무리 좋은 환경도 주변에 공장이 들어오거나 축사가 생긴다면
    처음 생각과는 다르다. 평생 내 집처럼 여겨 건축비를 많이 투자하면
    막대한 재산적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또한 전원주택 건축도 새로운 모델이 많이 나오고 있어
    3~5년 사이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실제로 평생 살 생각으로 처음부터 전원주택에
    많은 투자를 했다 손해를 본 사람들이 많다.
    한번 정도의 시행착오는 겪는 여유를 갖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