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예기는 참고만 하라.
타인의 경험은 그냥 참고(參考)로 할 뿐이다.
모든 상황(狀況)은 사람 사람마다 다르고
또 시시각각(時時刻刻)으로 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개의 경우 다른 분들에게 들은 얘기들은 그 분들의 판단기준(判斷基準)에
의한 것이고 나와는 괴리(乖離)가 있는 것이 당연(當然)한 일이라 하겠다.
“좋다던가!” 싫다던가!“”괜찮다던가!“ 아니라던가!”하는 이런 모든 것이
자기 기준(基準)으로 맞춘 것을 피력(披瀝)할 따름이기 때문이다.
환금성이 없다면 부동산이 아니다.
우리 인생은 언제나 평탄(平坦)한 길만을 걸으면서 살 수는 없다.
지금은 경제적인 여유(餘裕)가 있어서 전원주택을 준비했으나,
언제, 어느 때, 어떤 일이 발생(發生)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물론 처음엔 오래 오래 여기서 살겠다고 생각하고,
다짐 했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면 부득이(不得已)한 사정으로
팔지 않으면 안 되는 각박(刻薄)한 때가 올 수도 있다.
이렇게 다급(多級)한 사정이 되었을 때,
그 처분(處分)이 순조(順調) 로워야 하는데 전원주택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이 있다.
멀리있는 집은 내 집이 아니다.
전원주택을 찾는 의뢰인들에게 대개의 중개업자들은
10분 정도면 갈수 있는 거리라고, 그리 멀지 않은 듯 말하지만.
실제(實際)로 시골길 10분 거리면 시속60 Km로 달린다고 해도
10Km, 2.5리(里)나 된다.
거기에다 협소(狹小)한 도로까지 통과해야 내가 사는 집이 있다면
그건 분명(分明)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다.
물론 대게의 중개업자들이 다 그런것 아니고 성심 성의껏 설명 해주는
믿음이가는 업소도 많이 있지만 .. 조망권이 좋은 산중턱에 집이 있다면
눈 내리는 겨울엔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