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에 아토피 환자들이 머물 수 있는 아토피 안심마을이 문을 열었다.
23일 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종면 명달리 현장에서 김선교 양평군수를 비롯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
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군은 그 동안 '아토피 없는 양평'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도에 사업을 신청 도비 8000
만원, 군비 1억2000만원 등 2억원을 들여 기존 명달리 숲속학교를 리모델링 했다.
이번 아토피 안심마을이 들어선 명달리는 사방이 잣나무 숲으로 둘러 싸여있어 산림청과 환경부로부터 생태산촌
마을과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받는 등 아토피 치료에는 최적의 장소다.
아토피 체험관과 교육관, 케어실, 유기농 식단을 제공하는 식당 등이 들어섰으며 건물내관은 적외선 피톤치드 발
생이 높은 황토와 편백나무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특히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주민들은 전국에서 가장 오고 싶은 아토피 치유마을로 만들기 위해 적극 동참할 의지
를 밝혔다.
김 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아토피 어린이를 치료하고 체험마을과 연계해 휴양을 위한 특화마을로 조성
해 나갈 계획"이라며 "타 자치단체의 아토피 사업과 차별화를 통해 전국 최고의 아토피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아토피 안심마을 개소와 함께 오는 28일 제1기 아토피 체험캠프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