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당연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것인지..

    행복한품절녀 2013.01.28 4728

  • tvN에서 방영중인 '택시' 에 한창 신혼의 단꿈에 젖어있는 홍록기 부부가

    게스트로 나왔다  "가장 아끼는 사람의 딸 초등학교 입학선물을

    사러가야한다 "고 말하며 택시에 탑승했다

    아끼는 사람은 바로 틴틴파이브로 같이 활동했던 이동우였다

    알려진것처럼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장애로 현재는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런 힘든 상황에서도 얼마전 홍록기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고

    그 모습을 보는 하객들은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때의 상황을 떠올리며 "이동우가 축가를 부르러 무대에 올라왔는데 내가 어느쪽에

    서 있는지 방향을 알지 못해 서로 '이쪽 보면 돼','형 어디있어?'라고 말하는 순간이

    참 울컥했었다"라는 말을 하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 말에 이동우는 "홍록기의 모습을 잘 알고 있어서 평소에는 보고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는데, 결혼식에 선 홍록기의 모습이 얼마나 멋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보고 싶었지만 볼 수 없어 절박하고 슬펐다”고 말하는걸 보면서

    내가 당연한듯 여기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것인지 새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보고 싶은 사람을 마음껏 볼 수 있는 내 눈이,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내 귀가, 힘들어하는 이들의 어깨를 토닥여줄 수 있는 내 손이,

    바른 자세로 서 있을 수 있는 내 다리가, 제일 중요한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하고 소중한것인지..

    어떤이에게는 정말 간절하게 바라는 일인지도 모르는 내 일상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