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유채꽃과 표범나비의 다양한 몸짓들

    늘푸른이 2013.03.14 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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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궁,어딜 찍는거에요?

    ㅋㅋ

     

     

    앞모습을 찍으셔야지이~~

    ㅎㅎ

     

     

    꽃잎 하나 떨어졌네...

     

     

    온실이에요..

    곧 들판에서도 만나지겠지요.

     

     

     

    봄이 오는 길목에서 / 포토 글 이재현 



    봄이 오는 길목에서 휘파람을 분다
    언젠가 잊고 온 그리움처럼
    너의 창窓가로 어둠이 걷히고
    쪽빛 바람 봄바람이 불어갈 때
    너를 생각하며 또는 기다리며
    한 줌 풀 꽃씨를  날려 보낸다
    어쩌다 날아가지 못한 깃 상한
    씨앗 두엇 햇살 좋은 날
    내 마음의 뜨락에 심어두고
    먼 기다림에 선다
    좀처럼 싹이 트질 않는다
    그 기다림의 긴 그림자를 흔들며
    낯익은 쪽빛 바람이 깔깔거린다
    이렇게 바람이 부는 날엔
    동심童心으로 돌아가 산으로
    들녘으로 혹은 시냇가로 마구 뛰놀며
    무거운 하루쯤은 아예 잊고 싶다

    아름답던 네 모습 그 음성이 그립다    
    해마다 봄이 오는 그 길목에 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