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설명하면 매수할 때는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매물인 줄 알았는데
주택지로 변경하기 위해선 토목공사 완료 후 [진짜 평당가격을 찾는 법]에 준하여 평가
를 해봤더니 과다한 토목공사비로 인하여 토지소유자를 골탕먹이는 땅이 이상한 땅입니
다. 토목공사 경험부족이 발생한 사례이며
싼 땅 구입해서 토목공사해서 주택지만들겠다는 분들이 많이 경험하는 사례입니다.
'싼게 비지떡' 이란 현실을 자신의 짧은 부동산지식 때문에 당하는 경우입니다.
'싼 비지떡' 중에 옥석을 골라내서 이상한 땅을 좋은 땅으로 만들 재주가 있으시다면
부동산에 대해 뭔가 아는 것이고, 남의 눈을 기준으로 땅을 바라볼 줄 아는 분이십니다.
두 번째는 꼭 뭐에 홀린 것처럼~
소유권이전 받기 전까지는 땅의 단점은 안보이고 장점만 보여서 계약하게 되는 땅입니
다. 이상한 일이지만 현실에선 부동산초보자가 쉽게 벌어지는 일입니다.
주변 시세대비 저렴하다고 본인이 판단하게 되면 이상하게 장점만 보이고
땅이 가지고 있는 단점은 주변분이나 옆지기가 반대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어디서 나온 치기(?)인지 그런 것 쯤은 얼마든지 자신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가
막상 소유권이전을 받고나서야 단점이 보이기 시작하는 땅입니다.
심한 경우엔 지적도상 도로가 아니며 포장도 되지 않은 현황비포장도로를
토지사용승낙서없이 건축행위가 가능한 도로라 생각하고 계약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부동산관련 지식이 거의 없는 분이라 보셔도 무방합니다.)
차량도 들어가는 땅인데
주택을 지을려면 현황비포장도로의 소유자에게 토지사용승낙서를 교부받아야 하는 땅
입니다.
가끔 지적도상 도로는 없으나 덤프트럭도 통행이 가능한 현황 비포장도로이며
과거 매도자가 도로용 토지의 소유자에게 도로용 토지사용승낙서를 발급받은 토지이므
로 길문제는 없다라고 얘기하고 발급받은 토지사용승낙서를 계약시 확인했으며
소유권이전시 토지사용승낙서 서류를 넘겨 받은 땅인데
막상 건축허가를 받으려고 하거나 받고나니
도로용 토지소유자가
" 난 매도자에게만 토지사용승낙서를 교부했을 뿐
새로 매입한 당신에겐 토지사용승낙서를 교부할 의무가 없으며
당신이 가지고 있는 전소유자에게 교부한 토지사용승낙서는 효력이 없다." 라고 하는
황당한 경험을 하게 만드는 이상한 땅도 있습니다. (민사소송건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특이한 땅 입니다.
특이한 땅에는 자연이 만든 땅과 사람이 만든 땅으로 크게 구분됩니다.
첫 번째는 군계일학으로 터의 조건이 워낙 미모가 출중한지라
주변 시세를 무시하고 매도자가 높은 평당가격을 요구하는 땅입니다.
이런 땅은 비교대상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매도자의 호가와 매수자의 밀당이 평당가격을
좌우합니다.
차량으로 비교하면 국산 중형차와 같은 크기의 벤츠와 비슷한 땅입니다.
같은 배기량이고 크기이지만 차량가격이 큰 차이가 나지요.
고급 외제차를 구입하는 분들은 15년 뒤 폐차할 때 국산 중형차와 똑같은 대접을 받을지
라도 차량사용하는 기간동안의 만족도를 감안해서 더 비용을 지불하시는 것처럼
첫 번째 군계일학과 같은 미모가 뛰어난 땅은
자연이 만들어낸 땅의 희소성에 대한 가치를 지불할 의사가 있는 분이 구입할 확률이 높
습니다.
대신 이런 땅의 단점은 다음 매수자를 쉽게 구할 수 없기 때문에
급매물로 처리하려고 하면 어쩔 수 없이 본인이 지불한 미모에 대한 가치를 모두 무시하
고 주변 시세에 준하여 매도할 수 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보통 일반인들은 미인도 하루이틀 살다보면 좋긴 한데 미모가 밥먹여 주지 않는다는 것
을 알거든요.
지역시세를 무시한 땅은 제 임자를 만나야만 제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지
일반 매수자분들껜 조건이 좋은 땅일지라도 주변 시세와 큰 차이가 없어야 선택된다
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춘 땅을 매입하시는 분들은
나중에 매도할 때 손해보더라도 내가 사용하는 기간동안만은 뽐내며 살겠다는 마음으로
구입하는 대신 내가 매도를 할 때는 '그동안 잘 썼으니 내 땅의 가치를 조금이라도 인정
하는 사람에게 넘기겠다.'는
생각으로 매수여부를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급매물로 처리할 상황이 없기를 바라는 조건의 땅입니다.
아무리 좋아 보이는 땅일지라도
평범하지만 어디하나 모난데 없는 주변 땅의 평균 평당 시세가 평당 30만원이라면
내가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한 토지가 평당 40만원인 경우
내가 급해서 매도할 땐 주변시세에 맞춰 평당 30만원이하로 내놔야 매도가 쉽게 될 땅이
특이한 땅입니다.
매도가 급하냐 급하지 않고 조건을 인정하는 매수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평당가격이 고무
줄인 땅이지요.
두 번째는 첫 번째 특이한 땅과는 정반대로
땅도 얼마든지 성형미인을 만들겠다고 도전하는 분들이 만들어낸 땅입니다.
이상한 땅이거나 주택지로서 적합하지 않은 땅인데
주변시세보다 싼맛에 매입하고
자신의 정성과 노력으로 성형미인을 만들듯 땅을 만지는 분들이 만들어낸 땅입니다.
원래용도는 특이한 땅이 아니였는데
새로 산 토지소유자가 자신의 취향에 따라 또는 목적이 있어
과감한 토목공사 자금을 투입하거나 자신의 색깔대로 땅을 조경하시는 등
땅에 자신의 색체를 입히신 분들이 만들어낸 땅이란 뜻입니다.
땅은 가만 있는데
잘나고 특이한 주인을 만나서 지역 부동산시장의 분위기와 달리 명품토지로 만들어지는
경우이지요.
가장 이해하기 쉬운 성공 사례가 평평한 농지에 둘러쌓인 파주 광탄 벽초지 수목원이나
비탈진 임야를 오랜 세월이 힘을 빌려 만든 경기 양주 장흥유원지 자생수목원같은 개발
사례입니다.
이런 특이한 땅은 소유자가 목표한 결과물을 완성에 가깝게 만들어내면 특이한 땅이 됩
니다.그러나, 개발 중간에 소유자의 자금부족 등으로 인하여 개발이 중단되면 큰일납니
다. 개발에 들어간 본전은 커녕
수술 중에 중단했기 때문에 어수선한 분위기가 단점으로 부각되는 땅이 될 수도 있으니
까요.
땅은 1년만 방치하면 원상복구 치유하려는 힘이 강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부동산시장에서 가끔씩 보는 사례는
작은 땅이지만 과다한 조경비용으로 말미암아 명품 주택지임은 분명한데
지역을 잘못 선택해서
해당 지역에 명품조경 주택을 선호하는 부동산소비자가 거의 없는 경우입니다.
땅 소유자가 좋아서 비싼 조경수며 조경석으로 부지를 치장하고 명품 터를 만들었지만
지역적으로 해당 지역에 와서 땅을 찾는 부동산소비자 주머니가 가벼우니
소유자가 만든 명품조경을 감탄하지만 '그림의 떡'이라고~ 감탄만 합니다.
소유자 희망하는 매도금액을 주고는 못사겠다는 뜻이 결론인 땅이란 뜻입니다.
가끔 이 카페에 올라오는 매물들입니다. -.-;;
지금까지 좋은 땅, 나쁜 땅, 이상한 땅 그리고 특이한 땅에 대해 간략하게 얘기했습니다.
깊게 들어가면 한도 끝도 없이 얘기할 수 있지만
지성아빠의 이 구분 방법에 대해 읽고 계신 회원님께서 이해가 안되신다면
자신의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시골살이터 매입을 위해
카페에서 좀 더 공부하시고나서 발품을 파셨으면 합니다.
땅은 어떤 주인을 만나냐에 따라 부동산가치가 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땅과 나쁜 땅의 가장 쉬운 비교방법은 [진짜 평당가격을 찾는 법]에 준하여 나름대
로의 평가를 한 결과
해당지역의 시세대비 저렴하냐 비싸냐의 차이를 가지고 구분하는 방법이며
가장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부동산 가치 평가방법입니다.
이상한 땅은 매수자의 부동산개발능력에 따라 또는 부동산지식에 따라
다른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는 땅을 말하며
본인의 능력이 부족하면 실수할 확률이 높은 땅을 말합니다.
본인의 능력은 본인이 더 잘아실 것이니 따로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부동산시장에서 주변 시세대비 저렴해보이는 것처럼 매물이 포장되서
부동산초보자들을 골탕먹이곤 하는 땅이 이상한 땅입니다.
특이한 땅은 희소성을 가지고 있거나 소유자가 희소성을 만들어낸 땅입니다.
후자는 개발하다 중단하면 성형수술을 하다 중도에 포기한 것이기에 후유증이 크며,
특이한 땅은 희소성을 인정받을 때만이 그 대접을 받는 땅이기에
매수자는 잘 판단하시고 결정해야 하는 토지입니다.
[진짜 평당가격 찾는 법]을 산출하는 것이 익숙치 않아 어려우시다고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토지가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조합해서 산출하는 방법은
자신의 시골살이 마련에 대한 의지가 강하시다면 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 자신과 가족이 즐길 터이지만
언젠가는 매도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남의 눈으로 토지를 평가하는 습관을 들여
주세요.
아니 내가 내돈 가지고 내 시골살이터를 구하는데 왜 남의 눈치를 봐야하지? 라고 말하
신다면 보유자금이 넉넉한 분이셨으면 합니다.
그 땅이 없어도 정 급해서 매도할 일이 있어 손해를 보던 말던
지역 부동산업체에서 평가하는 금액을 인정하고 매도하면되지~ 라고 속편하게 생각하시
면 되니까요.
손해는 보기 싫으시다고요?
그럼, 터를 구하실 때까지만이라도 노력해주셨으면 합니다.
[지성아빠의 나눔세상 -전원&귀농-] 카페는
만의하나 시골로 갔다가 돌아올 일이 생긴다면, 또는
내가 선택한 지역이 살아보니 어쩔 수 없이 다른 시골로 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