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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010.04.27 5011

  • “아름다운 노후를 위한 정신건강 관리”

     

     나이가 들수록 우리의 뇌는 점차적으로 용량이 감소하여 50세 이후 5~10% 감소하고, 70세 이후에는 30~40% 감소한다. 노년기에는 심장, 신장, 호흡기 및 근육 등 신체기능이 저하되어 질병에 약해지고 몸에 많은 이상이 생기며, 동시에 기억력, 집중력, 학습능력 등 정신기능이 떨어지고 성격도 변화되어 어린아이같이 의존적으로 변하게 된다. 65세 이상 노인인구에서 흔한 정신 질환은 노인성 우울증, 치매가 가장 대표적이며 불면증과 불안장애도 노인에게 흔한 질환이다.


    ○ 노인성 치매

     치매는 주로 노년기에 많이 생기며 현재 심장병, 암, 뇌졸중에 이어 4대 주요 사인으로 거론될 정도로 중요한 질환 중의 하나이다. 유병률도 65세 이상에서는 약 5%, 80세 이상에서는 약 20%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평균 수명의 증가와 함께 노인성 치매 환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어 환자 자신과 가족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치매에서는 기억장애, 언어장애, 판단력 및 시공간 인식 장애 등 지적능력의 현저한 저하와 함께 수면장애, 환각, 피해망상, 의심, 배회, 불안, 우울, 분노, 공격적 행동, 실금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정신과적 증상 또는 문제행동들이 나타나게 된다.


    ☞ 예방 및 치료

     치매는 현재까지 치료로 원래의 상태로 되돌리기는 불가능하지만 약물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고, 조기에 발견하면 치매 발생을 예방 또는 지연시킬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성인병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서, 술, 담배와 불필요한 약물의 복용을 삼가 해야 한다.



    ○ 노인성 우울증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100명 중 4명 내지 8명에 이를 정도로 매우 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울증의 흔한 증상으로는 우선 잠이 전혀 오지 않으며, 잠이 들더라도 자주 깨며, 입맛이 떨어지거나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또 건망증이 늘어나서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기도 하며 생각이나 행동도 느려지고 두뇌 회전도 잘 되지 않는 느낌이 들거나 혹은 불안하고 초조하여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안정되게 일을 할 수가 없을 때도 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고 심화되면 모든 것이 절망적이라고 느껴지고 더 이상 살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기도 하며 혹은 이상의 증상들이 너무 괴로워서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 예방 및 치료

     우울증의 치료에는 약물치료, 면담치료 등이 사용되는데, 치료 약물들은 습관성이나 중독성이 없으며 나중에 우울증이 좋아지면 감량하여 끊을 수 있는 매우 안전한 약물들이다. 그리고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당사자의 노력도 중요한데 우선 가능한 다른 사람과 함께 지내도록 노력하며, 기분을 좋게 하는 활동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



    ○ 불면증 및 건망증

     노인에서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불면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불면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그 원인 파악이 중요하다.


    첫 번째, 일주기 리듬 변화로 즉, 낮 동안의 사회적 활동이 적어 하루 종일 다단계 수면 양상을 보여 결국 밤 동안에 수면장애로 나타나는 것이다.

    두 번째, 우울과 불안 등의 심리적인 원인이다.

    세 번째, 만성 폐쇄성 호흡기 질환, 만성 통증, 빈뇨, 요실금, 심혈관 질환 등의 신체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네 번째, 노인들이 복용하는 고혈압 약물이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


     건망증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 중의 하나이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기억력이 감퇴하기 마련이다. 특히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기억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건망증에서는 보통 일상생활에서의 대화나 생활 능력은 그런대로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 예방 및 치료

    불면증을 해소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단계는 이러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또한 그 대책으로 규칙적이며 적당한 운동(담배와 커피는 금지), 가능한 늦게 잠자리에 드는 습관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