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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의 반란' 거래량 4년만에 최대치.. 가격도 지속 상승

    관리자 2013.07.25 2828


  •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속절없이 하락하는 집값과 달리 땅값 상승세는 금융위기 이후부터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월 토지거래량은 2008년 4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6월 전국 땅값을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0.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수도권은 0.09%, 지방은 0.13%씩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세종시는 0.23% 올라 상승세가 둔화됐고 서울(0.10%)은 송파구(0.24%)와 강남구(0.19%)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은 전월보다 감소했다.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경기도 하남시였다. 전국적으로 지가 안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공주택 개발사업 등이 진행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용산구는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무산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으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0.15%), 공업지역(0.13%)은 5월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계획관리지역(0.14%), 주거지역(0.11%) 등은 상승폭이 감소했다. 농림지역(-0.04%)은 하락했다.

    이용상황 별로는 주거용 대(0.07%), 답(0.03%)은 5월 보다 상승폭이 감소했고 공장용지(0.11%), 임야(0.05%) 등은 5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했다.

    6월 전체 토지거래량은 24만5525필지, 1억5957만6000㎡다. 필지수 기준으로 지난 2008년 4월(24만8100 필지) 이후 6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16만2801필지, 1억7396만7000㎡) 보다는 필지수 50.8% 증가, 면적 8.3%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필지수 13.4% 증가, 면적 6.0% 감소했다.

    순수 토지거래량은 7만2546필지, 1억4475만3000㎡로 지난해 6월 대비 필지수 3.9% 감소, 면적은 12.2%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필지수 13.2% 감소, 면적 8.4% 감소했다. 순수토지는 건축물 부속토지 거래를 제외한 토지만으로 거래되는 토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