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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13일 김선교군수가 도청 상황실에서 군부대 도심 외곽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경기 양평군 도심 군부대 5곳이 2015년까지 외곽으로 이전한다.
군부대 이전 추진지중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은 양서면 용담리에 소재한 방공중대 1만8139㎡ 이전 사업이다.
양평군은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00사단과 이전 협의를 벌인 결과 양수리 일원 6만4801㎡ 규모의 군유지를 군부대에 부대이전 대체부지로 제공하고 중대본부와 포진지 등 시설일체를 이전해 주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지난 6월2일 국방부와 이전협의와 사업방식승인 추진 절차를 협의 완료했다.
이에따라 김선교군수는 올 하반기 합의각서(안)과 관련한 국방부 승인 및 합의각서를 체결한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국유재산관리계획 국방부 승인, 민간사업자선정 등을 거쳐 2015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이전부지 공시지가 편차 검토 등 철저한 준비를 실무부서에 지시했다.
양평군의회 박현일 부의장은 “용담리 군부대 이전은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 유관부처와 관계법 검토 협의가 매우 중요하며 합의각서안 검토 등 제반절차의 적기 수행이 사업 성패의 관건일 뿐 아니라 용담리 일원 도심지내 1만8139㎡ 부지 확보는 양수리를 아시아 최고 수준의 수변공원으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중요한 시설물이 입지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서면내 기관 사회단체 및 주민들의 여론 수렴을 거쳐 부대이전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경기도와 양평군, 이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양평배전컨소시엄은 지난6월13일 양평군 20사단 예하 4개 부대(15만6935㎡)를 외곽으로 이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이전 대상은 방공대대(7만7088㎡)와 화학대(1만5009㎡), 의무대(2만3987㎡), 61여단(4만851㎡) 등이며, 이 곳은 2015년까지 용문면(15만1584㎡), 옥천면(14만5886㎡)으로 이전한다.
양평군의회(의장:김승남)는 7월초에 열린 제192회정례회를 통해 "경기도와 양평군, 양평배전컨소시엄이 이번 양평 군부대 4곳 이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다른 지역 군부대 이전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양평군의회도 적극 협력을 아끼지 않겠으며 모든 기관이 부대이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자"고 주문했다.
이전 사업비 1050억여 원은 민간자본을 통해 해결하고, 이전지역은 주거용 택지와 관광휴양지로 개발한다.
도와 양평군은 2007년 군(軍)과 이전협의를 시작한지 4년만에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해 2월 군과 20사단 이전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