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소식

  • 양평 폐철도자전거길 10월5일 개통“행안부장관 현지점검

    관리자 2011.09.13 4152

  • 박현일부의장 송요찬의원,양수리 주차장 국비지원 건의
    [2011-09-10 오후 4:48:00]
     
     
    ▲맹형규 자전거 길 행안부 장관이 현지 점검을 하고 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은 지난 9월8일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구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한 남한강 강변 자전거 길(남양주~양평)과 개군면 소재 자전거 길 사업현장을 방문하여 공사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한가위전후 특별 안전관리 대책을 공사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방문에서 맹형규 장관은 9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강변 자전거 길 공사의 차질 없는 마무리에 힘을 쏟고 있는 경기도 및 양평군 김선교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공사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북한강철교 등 주요 구조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맹형규 장관은 “세계적인 명품 자전거 길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조경·조명 및 편의시설(쉼터·전망대) 설치 등 세밀한 부분까지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날 김선교군수와 박현일 부의장, 송요찬의원은 양수리 주차장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양평군의회 박현일 부의장과 송요찬의원은 맹형규 행안부장관에게 양평군 재난특별대책 지정에 각별히 신경 써 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양서면 세미원 일원 주차장이 태부족해 관광객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세미원 인근 사유지 1만여㎡를 매입(추정사업비:30억원~50억원)하는데 국비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4대강 자전거길은 지천이나 협곡 등 지형적 여건으로 인해 단절 구간이 66개소(315㎞) 발생한다. 이 단절 구간을 연결하는 우회노선이 바로 `강변 자전거길`과 `새재 자전거길`이다. 이를 추진하는 주체는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다.


    경기도 남양주 팔당대교와 양평 양근대교를 잇는 `강변 자전거길`은 남한강변에 있는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해 조성되고 있다. 지난 2월 25일 착공해 이달 30일 완공,10월 5일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양수리 일원서 개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한강변 행주대교에서 팔당대교까지는 63㎞의 자전거도로가 이미 조성된 상태다. 하지만 팔당대교에서 양평까지는 일부 지역에만 자전거도로가 조성돼 자전거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행안부와 경기도 등은 옛 중앙선 폐철도 26.82㎞를 재활용해 자전거도로를 구축하고 있다. 이달 말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 행주대교부터 경기도 양평까지 총 90㎞가 넘는 자전거도로가 완성되는 것이다.


    행안부 자전거정책과 관계자는 "흉물로 방치될 뻔한 폐터널과 북한강 폐철교도 옛 정취를 그대로 살리면서 세련된 자전거길로 변모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행안부는 오는 10월부터 한강변 자전거 이용자의 상당수가 강변 자전거 길을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 충주 탄금대교와 경북 상주 상품교를 잇는 `새재 자전거길`은 경관이 수려한 강과 산을 경유하는 자연체감형 자전거길로 조성되고 있다.


    `새재 자전거길`은 기존 도로 55.78㎞를 활용하고 44.22㎞를 신설ㆍ정비해 총 100㎞에 달한다. 지난 6월 27일 착공해 이달 30일 완공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4대강 단절 구간 42개소에 총연장 133.4㎞(21개 시ㆍ군)의 자전거길이 추가로 조성된다. 이는 오는 11월 30일 4대강 사업과 동시에 준공된다.


    행안부는 자전거 한 대로 인천~부산 702㎞를 종주할 경우 이산화탄소 저감량이 163㎏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낙엽송 30년생 흡수량(17.2㎏/년)으로 환산할 경우 9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다.


    행안부는 앞으로 자전거 길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같이 홍보하고 일주일 종주코스(가칭 전국토 순례 자전거 대장정) 등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