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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양동면을 경유하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드디어 착공될 전망이다. |
경기 광주∼동양평(양동)강원 원주를 연결하는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 공사가 오는 11월1일 착공돼 2016년 완공된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9월14일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금융조달 주관사인 산업은행이 오는 10월 말까지 사업 시행자인 제2영동고속도로㈜와 대출약정을 체결키로 함에 따라 오는 11월 1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당초 지난해 5월 착공 예정이었지만 투자를 약속했던 금융권이 사업을 포기하면서 착공이 연기돼 투자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경기 광주시 초월읍 선동리에서 양평군 양동면 단석리를 거쳐 강원 원주시 가현동까지 총연 56.95㎞를 왕복 4차로로 건설하는 것으로 사업비 1조1577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8094억원이 민간자본으로 충당된다.
오는 2016년 이 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원주 소요시간이 현재 1시간22분에서 54분으로 크게 단축돼 영동고속도로의 만성적인 지·정체 해소는 물론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완공되면 소유권은 모두 국가로 귀속되고 대신 제2영동고속도로㈜가 30년간 운영권을 갖게 된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사업자와 더 이상의 착공연기는 없다는 공증을 받았다"며 "다음달 말까지 대출약정을 체결하면 사업 자체를 포기하지 않는 한 11월 1일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의회 박현일 부의장과 송요찬의원은 지난해말 행정사무감사와 올4월 190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 조치 결과 보고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2영동고속도로 현장건설사무소가 반드시 양동면에 설치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 등 유관부처 및 국토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 할 것“을 집행부에 누차 당부했으며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를 총 5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양평관내 현장사무소 설치를 적극 건의 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