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예술특구 조성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본 사업은 현 남한강 연수원 부지 및 건물을 활용하여 남한강변 특유의 자연환경과 예술인 밀집지역의 지역특성을 살린 ‘문화예술 특구’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가 487억 여원에 달한다.
정병국의원은 2일 2012년 정부예산 가운데 남한강예술특구 사업비 94억 여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 반영으로 남한강예술특구는 올해 상반기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빠르면 6월부터 남한강예술특구 건립공사 착공에 들어갈 수 있게 됐으며, 사업완료 시기는 2013년 12월이다.
남한강예술특구 조성사업은 미술시장을 창조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여건을 마련하고 미술 창작 활동 및 유통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미술특구 조성을 통해 미술시장 활성화 및 해외시장 개척의 본거지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중국의 경우 베이징의 다산쯔 798 미술특구 조성을 통해 세계 4위 시장(4조원 규모)으로 성장했다.
또한 2010년 3월, 국내 미술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미술특구 조성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는 의견이 63.6%에 이르렀다.
양평은 남한강예술특구를 통해 앞으로 대한민국 미술의 메카로 거듭 나게 될 예정이며, 아울러 그동안 각종 규제로 인해 개발사업에 제동이 걸렸던 양평이 미술을 중점으로 한 예술 복합 거점 시설 도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일본 나오시마섬의 경우 미술특구 조성을 통해 관광객 수가 1990년 16,532명에서 2008년 342,591명으로 1,900% 이상 증가하는 기적을 이뤄냈다.
정병국의원은 “남한강예술특구 사업의 본격 착수로 고용창출,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고 말하며 “양평환경미술제와 시너지효과를 통해 양평이 대한민국 미술 중심도시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