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자전거 특구’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양평군이 오는 12일 '양평 MTB대회'를 연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옥천레포츠공원을 출발해 단월레포츠공원으로 골인하는 44km 구간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전문 동호인이 참여하는 일반 산악자전거 대회와 달리 생활자전거 이용자가 가볍게 탈 수 있는 갤러리 코스도 마련돼 참여 폭을 넓혔다
.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으로 10만원 상당의 산타자 오륜저지(전용복 상의)를 제공하고 자전거 50여 대도 무료 대여한다.
또 대중교통의 접근성을 개선해 수도권에서 쉽게 참여 가능토록 했다. 대회 출발지점인 옥천레포츠공원은 중앙선 아신역에서 자전거로 10분 이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중앙선은 열차 맨 앞 칸과 뒤 칸에 자전거 거치대가 있어 주말 뿐 아니라 평일에도 출·퇴근 시간만 제외하고는 자전거를 싣고 탈 수 있어 자전거 여행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전문 동호인들의 잔치로 국한된 기존 MTB대회와 달리 생활자전거 이용자 등 일반인들도 참여해 남한강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 무리하지 않고 골인지점에 도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자전거 이용활성화는 물론 양평의 대표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안내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양평군이 주최하고 코레일 관광개발이 주관하며 국내 최대 자전거 전문 브랜드 바이클로와 바이크올데이․애플라인드․다하누촌이 후원한다.
문의: 대회 홈페이지(www.ypmtb.com) 및 코레일관광개발(02-2084-5764, www.korailtrave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