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남한강 자전거 길을 이용하는 라이더들이 전용전철 운행으로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
양평군과 코레일에 따르면 남한강 자전거 길과 연계, 수도권 전철 중앙선에 자전거 전용열차가 6월 1일부터 첫 시범 운행된다.
자전거전용 전철은 중앙선 용산역∼양평역까지 1일 12회(휴일기준)에 걸쳐 자전거 이용객이 많은 시간대(오전 9시∼오후 6시)에 운행된다. 열차 운영상 자전거 휴대고객 위주로 승차를 안내할 계획이다.
코레일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자전거 전용열차는 접이식 의자와 거치대를 설치하는 등 자전거 이용객의 편의설비를 획기적으로 확충했다.
코레일에서는 자전거 전용열차 시범운행에 맞춰 6월 1일부터 8량짜리 전동열차 2편성을 추가로 중앙선에 운행(총 8량짜리 6편성)해 출퇴근 시간대에 혼잡도를 완화시킬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중앙선 전동열차는 전체 열차운행 횟수 195회 중 58회(30%)를 8량짜리 편성으로 운용돼 그동안 제기됐던 열차편성 감축에 따른 고객 이용불편이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이번 수도권 전철 중앙선 자전거열차 운행과 연계해 지역의 관광과 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양평군의 주요 관광자원인 두물머리, 세미원과 군립미술관, 소나기마을, 곤충박물관, 몽양여운형선생 생가 기념관 등 모든 관광 기반자원을 토대로 수도권 제일의 ‘문화․관광․레포츠 중심도시’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레일은 앞으로 친환경 녹색 교통수단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열차 내·외부를 단장하고 별도의 네이밍 공모를 통해 고객들에게 친숙한 철도 특화상품으로 출시, 7월 이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