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새로운 주거급여 제도인 주택바우처 시범 실시지역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가 새로운 주거급여 제도 도입을 앞두고 시범사업을 할 대상으로 23개 시·군·구, 약 4만 가구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7월부터 3개월 동안 진행되며 기초생활수급자가구는 7월부터 월평균 5만원의 주거급여를 더 받을 수 있다.
새로운 주거급여 제도는 기존에 비해 평균 급여액을 올리고, 대상을 확대했다. 기존엔 기초생활수급자만 받을 수 있었지만, 10월부터는 중위소득 43% 이하인 차상위 계층 일부까지 확대된다. 기존엔 4인가구 중 월소득 133만원 이하가 주거급여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젠 월 174만원 이하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급여액도 실제 내는 월세액을 반영해 급여액이 가구당 월평균 8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라갔다. 따라서 월세가 높은 수도권 지역의 수급액이 더 늘어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