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소식

  • 신경기변전소 후보지

    관리자 2014.07.27 6233

  • 신경기변전소 후보지에 강하면 전수리 포함한전, 후보지 5곳 선정 발표… 주민들 반발 예상
    용은성 기자  |  yes@yp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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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4.07.09  12: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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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군 국책사업이라미온 대응2밀양 우려

    한국전력이 경기 동부지역에 765초대형 신경기변전소와 송전선로 건설을 추진(본지 2013822일자 2면 보도)하는 가운데 강하면 전수리가 예비후보지 5곳 중 한곳으로 선정됐다. 전수리 주민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됨은 물론 어느 곳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든 밀양 송전탑 갈등이 재연될 소지가 크다.

    한전은 8일 여주 썬밸리호텔에서 765신경기변전소 및 관련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위한 6차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변전소 예비후보지 5곳을 최종 확정했다. 확정된 곳은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산124 일원, 여주시 금사면 전북리 산11 일원, 여주시 산북면 후리 산68 일원, 광주시 곤지암읍 삼합리 산37 일원, 이천시 마장면 관리 산46 일원이다.

    한전은 이날 예비후보지 확정에 앞서 지난 4월 두 차례에 걸쳐 4개 시·12개 지역에 대한 현지답사를 진행했다. 양평에서는 강하면과 강상면 일대를 답사했다. 대상 지역의 용도지역·지형·주변 민가 현황·진입도로·경사도 등의 여건을 종합 검토한 결과 최종 예비후보지 5곳을 선정했고, 이날 입지선정위원회에 올렸다.

       
    ▲ 강하면 전수리 산124 일원의 항공영상. 변전소 대상 지역이 붉은 색 원으로 표시돼 있다. 사진=한국전력
       
    ▲ 강하면 전수리 124 일원의 3D 이미지. 왼쪽 윗 부분 밤색으로 표시된 곳이 변전소 후보 부지다. 사진=한국전력

     

    한전은 예비후보지로 확정된 해당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규제사항 등을 검토하는 한편 입지환경성 검토를 거쳐 최적 부지 선정을 위한 평가안을 입지선정위원회에 올릴 예정이다. 입지선정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해당 지역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후 오는 910월 최종 변전소 부지를 확정하게 된다. ‘철탑이 세워지는 송전선로 노선은 확정된 변전소 위치에 따라서 결정된다.

    이런 가운데 변전소 대상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한전의 선진지 견학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여주신문보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56월 여주시 산북면 일부 마을에 치약·통조림 선물세트를 나눠주고, 노인회와 이장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평 소양강변전소 견학을 다녀왔다. 변전소 부지 선정을 앞두고 한전이 주민 달래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양평군도 이와 다르지 않다. 9일 군과 강하면 등에 따르면 지난 4월경 강하면 주민과 이장, 면장 등 10여명이 가평군 설악면에 있는 신가평변전소 견학을 다녀왔고, 6월 말경에는 군 이장협의회 읍·면협의회장과 사무장 등 11명이 역시 같은 곳을 견학하고 왔다.

    이에 대해 입지선정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군 녹색성장사업과 이종렬 재생에너지팀장은 9신경기변전소 건립은 국가사업이라 지자체의 공식 입장을 밝히기 어렵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전원개발촉진법 등 지역주민에게 지원되는 부분이 많은 변전소보다는 송전선로 노선 문제가 더 큰 걱정이라고 했다.

    강하면 전수2리 홍성철 이장은 이날 “(변전소가 전수리에 들어서는 것을) 결사반대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고, 서병옥 강하면장은 “(전수리가 변전소 예비후보지로 선정된 사실을) 몰랐다. 이장협의회, 주민들과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신울진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에 공급하기 위해 765신경기변전소와 송전선로를 2019년 말까지 경기 동부지역에 건설할 예정이다. 이번 변전소 예비후보지 선정에 이은 다음 7차 회의는 다음달 26일 개최될 예정이며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신경기변전소 제1후보지 토지이용 현황> (자료=한전)

    소재지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산124 일원

    용도지역

    보전관리지역

    지형

    사호마을 사기막저수지 위쪽 야산지로, 부지 여건 양호

    주변 민간 현황

    사호마을, 수대마을

    진입도로 여건

    전수2리 사호마을 진입로에서 개설 및 확·포장 필요

    경사도

    진입로 및 부지 경사도 양호


    <강하면 전수리 산124 일원 소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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