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0만7천여 양평군민 여러분!
그리고 7백7십여 양평군 공직자 가족 여러분!
대망의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고 각 가정과
삶의 터에서 기쁨과 활력이 넘치는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양평발전을 뜨거운 관심과 힘찬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과 열심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준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해는 최악의 여객선 침몰사고가 발생되어 나라 전체가 침울한 분위기에서 6.4 지방선거가 숙연한 가운데 마무리 되었으며, 나라 경제가 저성장, 저물가, 엔저라는 신3저의 영향과 고령화 현상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우리 양평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한 해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관주도가 아닌 민주도로 추진하는 정책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확신을 갖고 주민이 주도하는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를 추진한 결과 청운면 여물리와 용문면 조현리가 대통령상 금상과 은상을 휩쓰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주민들 스스로 생각을 바꾸고 마을 발전계획을 세우는 열정이 양평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향상시키는 원동력이자 행복 실감도시 양평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준 결과입니다.
위대한 양평군민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공직자 여러분!
올 한해도 우리에게는 할 일이 너무도 많습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경기둔화와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대내적으로 경기침체와 가계부채의 증가, 고물가와 일자리 부족 등의 영향으로 서민생활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지자체의 재정 또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어 그 어느해 보다 군민의 화합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하여 을미년 새해에는 『행복실감도시 양평』을 비전으로 정하고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활성화, 헬스투어와 보건복지프라자를 연계한 건강비즈니스 구축, 주민생활의 안전과 편의를 극대화, 전통시장 재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농업과 연계한 6차 산업 활성화 및 산림비즈니스 구축 등 5가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하여 저비용 고효율의 성과와 더불어 “가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양평”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이제 양평은 과거 수도권의 변두리가 아닙니다. 오랜 침체를 벗어나 천지개벽의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현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행복 실감도시로 각광 받게 되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8만 2천여명 밖에 안되던 인구 이제 10만 7여 명을 육박하고, 매년 2천여명의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에 있습니다.
외부에서 보고 느끼는 시각이 많이 달라져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더 멀리, 더 높이 날아야 합니다. 앞으로 투명한 공개행정 추진으로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총력을 다 하겠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주민과 소통·개방·협력하여 주민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삶의 행복운동과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를 추진하면 반드시 꼭 성공 시킬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방경영시대를 맞아 양평만의 특성을 차이와 차별화에 역점을 두고, 선택과 집중을 통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건강, 문화관광 메카의 양평! 서로 상생하는 건강복지도시, 평생학습도시 양평! 6차 산업을 통한 친환경농업 특구의 양평!으로 양평군의 경제가 활성화 되고, 군민이 행복한 삶을 살고, 누구나 찾아와서 건강해지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7백7십여 전 공직자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오로지 양평군의 무한한 발전과 양평군민이 건강하고, 윤택하고, 안전한, 행복한 삶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을미년 새해,
10만 7천여 군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 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기 바라며, 가정에는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는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5년 1월 1일 새해아침
양 평 군 수 김 선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