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양서면 도곡리에서 서울 송파구 마천동대로 1~3호선과 연결되는 오금동까지 BTO(수익형 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추진되는 양평~송파간 민자고속도로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경기도가 6개 업체로 이뤄진 민간 컨소시엄의 제안에 따라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의뢰한 민자적격성 검토 및 투자심사 등을 완료한 상태라 빠르면 올 연말 제3자 고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최초 제안한 이 사업은 양평군 양서면 도곡IC를 출발해 제4양평대교~퇴근IC~도마IC~상사IC~산곡IC를 거쳐 위례신도시를 관통해 서울 송파구 오금동까지 15분대 주파할 수 있는 22.8㎞ 규모의 4차선(폭2㎝) h고속도로건설사업으로 예정 사업비는 4,294억원에 이른다.
경기도 도로관리과 민자도로팀 관계자는 “국토해양부 및 기획재정부 등 중앙투자심사도 통과된 만큼 연말 또는 내년 초 고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건설업계 일각에선 토지 및 보상비용이 만만치 않아 제3자 공고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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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속도로 조감도 .출처:skyscrapers 제공 |
내년도 경기도 재정이 풍부하지 않아 수백억원에 달한 것으로 예상되는 보상금을 지급하기가 쉽지 않고, 국내 전반적인 금융여건이 좋지 않아 사업자를 통한 금융 조달 또한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평~송파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건설업체들의 경쟁구도는 아직 윤곽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아직 제3자 공고까지 2~3개월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데다 공사비만 최소 3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민자사업이라 금융조달에 업체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양평~송파 고속도로 강하면 방향 노선 변경(안)에 대해서는 경기도 건설국에서 매우 긍정적인 차원에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건설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는 양평 강하면 현지를 답사하고 향후 6번국도에 편중되는 교통량을 분산하고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연계하기 위해서는 당초 설계에서 누락된 광주군 남종면 수청IC를 설치하기 보다는 강하면 운심리 바탕골 예술관 인근에 강하IC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제2차 용역 설계시 노선 변경을 민자업체에 적극 요청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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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속도로 조감도 .출처:skyscrapers 제공 |
양평군 건설교통과 관계자는 “강하면에서 아세아신학대학교를 거쳐 국수리 방향으로 노선이 변경될 경우 양평군은 제4대교 건설 효과는 물론 도로편입 예정지가 상당부분 국가소유 하천부지인터라 군비부담이 적다”며 “경기도 관련부서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이희영도의원은 "예산이 4천억원을 넘어서 현재 경기도가 정부에 공사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을 해놓은 상태"라며 "국비 지원이 확정될 경우 제1안인 송파~하남~수청~도곡리(안)을 제2안인 송파~하남~ 강하~국수리(안)으로 설계 변경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제3자 공고후 2014년말 개통을 목표로 2010년 상반기 착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