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소식

  • [시선공감] 전진선 양평군수 "응급실 없는 양평, 종합병원 유치할 것"

    관리자 2022.12.29 2567

  • ● 박성용: “공직자는 정치권력이 아닌 군민만 바라보고 일해야 한다” 민선8기 양평군을 이끌게 된 전진선 양평군수의 당선소감이었습니다. 그로부터 4개월이 훌쩍 지난 지금,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는 전진선 양평군수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전진선 군수님.  

     

    ○ 전진선: 네 안녕하세요. 양평군수 전진선입니다. 먼저 지난 주말, 이태원 사고참사로 인해서 천변을 당하고 돌아가신 분들에게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분들에게는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 부상을 입으신 분들은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 박성용: 말씀드린 대로 민선8기 취임하신지가 넉 달쯤 되셨는데, 소회부터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 전진선: 네. 지난 4개월 동안 참 부지런히 다녔습니다. 군민들도 뵙고, 우리 공무원들하고도 소통하고, 의회와의 소통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에 또 그러는 와중에 지난 8월달에 큰 비가 내려서 수해현장을 다니고, 그곳이 국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과정,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주민들하고 호흡하고,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한 그런 세월이었습니다. 

     

    ● 박성용: 지난 6.1 지방선거는 진보의 수성이냐, 보수의 탈환이냐로 양평이 굉장히 주목을 받기도 했잖아요. 경찰서장에서 양평군수가 되기까지 특별한 사연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 전진선: 네. 제가 지난 2015년에 양평경찰서장을 했습니다. 그 때 경찰서장으로 와보니까 어르신들의 교통 사망‧사고가 많았어요. 내용을 보니까 원동기 면허들이 없으신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이게 어르신들이 무면허운전을 하실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왜냐하면 마을과 마을을 옮기거나 움직여 다니시거나 아니면 읍내로 나오실 때 다른교통수단이 많지 않으니까. 이제 오토바이를 타고 나오실 수 밖에 없잖아요? 

     

    ● 박성용: 그렇겠네요. 

     

    ○ 전진선: 네. 그런데 이제 오토바이 타고 나오시다가 경찰차량을 보면 마음이 두근두근 하실 거 아니에요. 무면허에 걸리시면. 

     

    ● 박성용: 그렇죠. 

     

    ○ 전진선: 그래서 면허증 발급을 해 드려야, 이게 좋겠구나라고 생각을 하고. 경찰청하고 확인하니까 원스톱 운전면허를 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시스템을 제가 도입을 해가지고 어르신들에게 면허증을 발급한 점이. 저는 경찰서장을 하면서 대민관계는 이렇게 해야 되는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늘 군민과 함께하는 그런 세월이었고, 또 의장을 했습니다. 군의회 의장을 통해서 대민활동을 열심히 했고, 군민들의 아픔을 함께했기 때문에. 저는 어렵긴 했지만, 그래도 군수가 되는데에 큰 걸림돌이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나름대로 했었습니다. 

     

    ● 박성용: 어쨌든 현장에서 직접 애로사항을 듣고 바로 해결을 해 주셨네요. 

     

    ○ 전진선: 네 그렇게 했었습니다. 

     

    ● 박성용: 취임이후에 이뤄낸 크고 작은 성과랄까요? 좀 꼽아보신다면요? 

     

    ○ 전진선: 우선은 인수위원회를 만들어가지고 공약을 확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27개 공약사업과 117개 세부사업을 확정을 해서, 이제 마무리를 하면서 시작을 했고요. 방금 제가 말씀드린바와 같이,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군민들하고의 소통 또 의회와의 소통 또 언론과의 소통, 이런 소통을 중심을 하면서 일을 시작을 했습니다. 사례를 보면, 제가 시작하자마자 일주일 동안을 공무원들에게 군수가 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줘야 되지 않겠나 싶어서. 800여 명에게 직접 이렇게 저를 설명하는 그런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 박성용: 직원들과 먼저 소통을 하셨군요. 

     

    ○ 전진선: 그렇죠. 군수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지 업무를 하는데 편하지 않을까요?

     

    ● 박성용: 그렇죠. 

     

    ○ 전진선: 네 그렇게 했고, 그 다음에는 단체가 상당히 많은데, 그 단체원들하고 다시 또 제가 공무원들하고 했던 방식대로 소통을 좀 하고 그렇게 했었고, 그래서 이제 현장을 좀 치중하는 그런 일을 좀 했고요. 두 번째로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폭우에 따른 특별 재난지역 선포를 받기 위해서 노력을 좀 했습니다. 그래서 행안부 이상민 장관께서도 양평에 오셔서 현장을 둘러보고, 현장을 둘러보는 과정 속에서 여러 가지 설명을 드림으로 해서, 양평의 재난현황을 말씀드렸고. 그 다음에는 이제 각종예산을 경기도로부터 몇가지 받아냈고, 그 다음에 평생 학습도시에 대한 교육부장관도 공무원들이 열심히 해서 받아내고 그랬습니다. 또 마지막으로 말씀드릴게 뭐냐하면, 내년도에 우리가 조직을 어떻게 활용을 할 것이냐,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어떤 조직개편을 마무리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청소과라는 과를 신설을 하고, 그 다음에 이제 도로과, 이렇게 이제 신설을 했습니다. 그 다음에 관광과가 전에는 있었는데. 민선 8기에서, 이제 민선 7기죠, 전임군수가 그것을 다 과하고 묶어놨었던 것을 독립시켜가지고 부활을 시켰습니다. 그럼으로 해가지고 제가 청소과, 도로과 이렇게 말한 것은 우리 주민들이, 행정업무를 보기위해서 이게 찾기가 쉬운 이렇게 접근하기 좋은 그런 단어로 써야 된다. 그래서  제가 아주 그냥 라이브하게 청소과, 도로과, 이렇게 명칭을 하면서 생활행정에 중점을 두어 나가려고 합니다.   

     

    ● 박성용: 이해하기 쉽도록요. 

     

    ○ 전진선: 그렇죠. 네. 

     

    ● 박성용: 크고 작은 성과를 꼽아주셨는데, 그 중에서도 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다면 혹시 뭘 꼽으시겠습니까? 

     

    ○ 전진선: 재난. 폭우에 국가의 재난 지역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받게 한 일이 군민들에게는 상당히 뜻깊은 일이었다. 왜냐하면 피해액만 해도 한 500억 정도가 됐는데, 그걸 복구하려면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잖아요. 만약에 그걸 군비로 한다고 그러면 우리 군 다른 살림을 하기 어려울 정도인데, 국가 국비를 받아내는 그런 일을 해낸 것이 역설적으로는 군민에게는 그 예산을 군민에게 필요한곳에 쓸 수 있었다. 이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또 성과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성용: 네 알겠습니다. 민선 8기의 군정 비전으로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제시하기도 하셨는데. 이 부분은 아무래도 민선8기가 가야할 큰 방향으로 이해가 됩니다. 구체적인 추진계획도 좀 소개를 해 주신 다면요? 

     

    ○ 전진선: 네. 양평하면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다라고 되어있지 않습니까. 두물머리가 있고, 남한강과 북한강이 또 흐르고 있고. 또 용문산이라는 큰 산이 있고 하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자연만 있으면 안된다. 사람이, 그것을 활용하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생각 때문에 사람과 자연, 이렇게 제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과거에는 서울에서 이주하신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양평에. 그러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약간의 갈등구조가 좀 있고, 선주민 후주민이라는 이런 부분들이 남아있어서 군민들께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야, 우리 양평이 인심 좋은 양평이 되지 않겠습니까?

     

    ● 박성용: 그렇죠. 

     

    ○ 전진선: 그래야 이제 인심이 좋다고 해야 서울에 있는 수도권 2,600만의 관광객들이 양평을 찾아오지 않겠나. 또 이주를 하더라도 양평으로 오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 때문에, 사람과 자연을 함께하는 그래서 행복한 양평을 만들려고 제가 노력을, 슬로건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러한 실천과제로는 이제 네 가지를 제가 가져왔는데, 첫 번째로는 이제 생활행정을 잘 하자. 왜냐하면 우리가 큰 SOC사업도 많이 문제가 되지만, 피부에 와닿는 행정이 이렇게 이루어진다면, 더 우리 군과 공무원을 신뢰하고, 또 양평이 좀 좋아지지 않겠느냐 이런 생활행정을 좀 하려고 하고요. 두 번째는 이제 우리 양평이 65세 어르신이 25퍼센트에 육박합니다. 그러면 이제 초고령화 시대이기 때문에, 돌봄이라는 부분이 좀 큰 부분이 됩니다. 그래서 어르신에 대한 돌봄 그 다음에 어린 학생들, 교육이죠. 출생과 보육과 교육으로 이루어질 텐데, 그런 부분에 좀 관심을 많이 갖고 학생들이 행복한 그런 도시가 되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또 하나는 의료복지 문제입니다. 

     

    ● 박성용: 의료복지요. 

     

    ○ 전진선: 네. 여기 양평에는 현재 응급실 기능이 없습니다. 그래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인근 도시인 서울쪽으로 이렇게 가다보면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의료서비스를 확대해야 된다는 타이틀을 가지고 응급실 기능을 강화하고 또 종합병원을 한번 유치해보려고 이런 노력을 제가 하고 있고요. 세 번째는 균형과 체험의 지역균형 발전입니다. 양평을 이제 오는 방법이 대부분이 6번 국도를 따라 오시는데, 이게 어마어마하게 막힙니다. 

     

    ● 박성용: 네.

     

    ○ 전진선: 그래서 양평의 대명사는 막히는 곳, 이렇게 대명사가 되어있는데. 현재 국토부에서 서울과 양평간 고속도로를 예타 통과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 도로를 빨리 착공을 하게, 조기착공을 하도록 하는 그 일이 좀 제일 우선순위고요. 그 다음에는 철도가 있습니다. 철도가 또 잘 되어야 양평은 접근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하남까지 와있는 5호선을 팔당역을 연결시킨다면,  양평의 주민들이 팔당을 통해서 강남지역으로 나가기가 수월해집니다. 그래서 철도교통, 이런 것을 이제 해야겠고요. 또 하나는 지역 내에 국도가 2차선인 경우가 몇 군데가 있습니다. 이것을 4차선으로 하는 그런 사업들을 지금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이제 마지막으로 뭐니뭐니해도 일자리가 많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양평은 굴뚝산업이 들어올 수 없는 그런 곳입니다. 각종 규제가 많아서. 그래서 그것을 역이용해가지고 그렇지 않은 산업이 많이 여기 양평에 올 수 있도록 연수원이나 IT산업 이런 것들로 해가지고 일자리를 늘려보려고 계획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광객이 많이 와야 될 거 같습니다. 

     

    ● 박성용: 그렇죠. 

     

    ○ 전진선: 네 그래서 아실지 모르지만, 두물머리 옆에 세미원이라는. 

     

    ● 박성용: 네 알죠. 

     

    ○ 전진선: 지방정원이 하나 있습니다. 양평에. 아주 지금 연꽃으로 해가지고 물과 연꽃의 그런 어떤 연못인데, 그 세미원을 국가정원으로다가 추진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서울 분들이 왜 한강에는 유람선이 없어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규제사항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잘 파악을 하고 오염되지 않는 유람선이 만약에 한강에 띄워진다면 또 하나의 어떤 관광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양평을 이렇게 일자리가 있고, 이렇게 관광자원이 많은 그런 곳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이렇게 네가지 사업을 제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성용: 알겠습니다. 제가 질문하려고 했던 걸 다 이야기 해 주셨네요. 

     

    ○ 전진선: 아 그러셨습니까. 네. 

     

    ● 박성용: 앞서서 말씀하신대로 양평군의회 의장을 또 역임하셨잖아요. 양평군의회와의 관계는 두말할 필요가 없을 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 전진선: 네. 많이 도와주고 계십니다. 의회가 제가 의장출신이라고 그런 점도 있겠지만, 아무튼 의회 의원들께서 집행부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고. 또 우리가 잘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거는 또 다 지적을 해 주셔서, 공무원들과 의회는 좋은 관계이고, 한 달에 한번씩 의장님과 함께 또 간담회를 거치면서 또 의회와의 소통 잘 하고 있습니다.

     

    ● 박성용: 알겠습니다. 끝으로 양평군민분들과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전진선: 네 군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8월 달에 큰 재난, 수해로 인한 재난 때도 제가 주민들 찾아뵈면 “나는 괜찮아, 다른 지역에 가서 더 피해보신 분들에게 찾아가서 빨리 위로하세요” 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저한테는 아주 깊은 감동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양평군민의 따뜻한 마음이 하나로 이렇게 결집되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노력해주신 군민들에게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아픔이 있거나 어려움이 있으면 함께 헤쳐 나가고, 양평이 앞으로 제 임기하는 4년동안에 지금보다는 훨씬 좋은곳으로 바뀌었다. 또 훨씬 인심좋은곳이 됐다. 또 행복한 양평이 됐다. 이렇게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박성용: 알겠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전진선: 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박성용: 네 지금까지 전진선 양평군수였습니다.     

     

    * 위 원고 내용은 실제 방송인터뷰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