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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양동면 단석리 일원 동양평인터체인지 조감도 |
착공시기가 당초보다 늦어지고 있는 광주~동양평(양동)~원주간 제2영동고속도로가 빠르면 2월초에 착공된다. 완공은 착공 후 5년 뒤인 2014년 예정이다.
1월 23일 국토해양부 및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제2영동고속도로건설사업 실시계획에 대한 정부 부처 간 협의가 이달중에 완료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현재 산림 분야에 대한 관련 부처 간 협의만 남은 상태”라며 “빠르면 1월 중 국토해양부에서 실시계획을 승인하면 우선 토지보상에 들어가는 등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일각에서 사업비 확보 문제 등으로 착공이 늦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지만 실시계획 승인 신청서에 사업비 확보계획이 명시돼 있는 만큼 착공은 계획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사업자인 제2영동고속도로(주) 관계자는 “관련 부처 간 협의가 남아 있어 착공시기를 명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실시계획 승인이 나면 가급적 빨리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2영동고속도로 사업은 2005년 확정됐으나 그동안 착공이 수차례 연기됐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지역발전 5개년(2009~2013년) 계획'의 핵심사업에 제2영동고속도로를 포함시키는 등 의욕적으로 나서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사업승인이 이루어지면 양평 양동역 단석리 일대 동양평 인터체인지 일대 보상 절차는 토지공사의 산하 기관은 토지은행에서 부지매입을 실시하며 착공과 동시에 국유지와 공유지(시유지, 군유지) 내의 부지에 터널 공사 및 교량공사부터 하고 사유지에 대하여 감정평가 기관 3개 업체 결과의 평균치를 가지고 토지 수용자측과 협의에 임하여 실질적인 보상은 올 상반기쯤 예상되고 있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경기도 광주~양평양동~원주 가현 간 56.95㎞ 구간으로 국비 1,623억원, 민간자본 8,094억원 등 총 9,717억원이 투자되는 수익형민자사업(BTO)이다. 완공 후 민간사업자인 제2영동고속도로(주)가 30년간 운영한다. 통행요금은 4,000원대가 검토되고 있다.
제2영동고속도로의 개통에 따른 시간 단축 효과는 27분이나 영동고속도로로 몰리는 수도권~원주 간 교통량이 분산되는 효과가 크다. 완공되면 동양평,횡성, 평창, 강릉과 수도권 간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다. 또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