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이 공공디자인 시범도시로 조성된다.
양평군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2009년 전국지자체 대상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에 ‘한강 아트로드 7㎞’ 사업을 제안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문체부가 추진한 이번 공공디자인 조성사업 공모전은 전국 29개 지자체에서 사업을 신청해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양평군을 비롯 전국 4개 지역이 최종 선정돼 2011년까지 국비 25억원씩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공모사업 준비를 위해 군은 사업구상 초기부터 대학교수, 디자인전문가, 관내 미술가등 전문가의 참여를 유도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다.
군은 문화체육관광부 디자인공간문화과 한민호과장과 민정기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학계 전문가 등 14명을 추진위원으로 위촉하고 금년부터 1차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양평군이 올해 추진하는 ‘한강 아트로드 7㎞조성’ 사업은 양평군 강하면 일원으로 국지도 88호선을 따라 하수처리장 공공디자인사업, 생태공원 디자인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요소에 At Pocket 15개소 조성사업과 공공시설 개선사업을 병행 추진하는 사업이다.
또 레포츠공원 이미지 조성, 광주시와 양평군 경계 차별화 사업, 도로변 녹색쉼터 조성, 운심리 시가지 정비사업, 아름다운 간판 만들기, 이미지 가로등 신설, 생태학습장 주변 공공디자인 사업도추진한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추진위원회에 “한강 아트로드 공공디자인 조성사업이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디자인으로 타지자체의 벤치마킹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양평의 역사성과 정체성에 근거한 시범적인 공공디자인 사업으로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공공 공간을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자원 발굴은 물론 관광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해 또 하나의 명품 디자인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1억7500만원을 들여 지난해 12월까지 6개월 동안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올 4월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