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양평읍을 비롯한 용문, 양서, 양동 등 4개 읍ㆍ면의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상습 정체구간이었던 양평읍 우리예식장 및 관문교 일원 양평도시계획도로 중2-2호와 중2-3호 1차분 공사가 조기에 마무리됨에 따라 이 일대 교통이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양평과 용문 중앙선 전철 개통이후 역세권 토지 보상비가 천정부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전망인 가운데 적기에 지방채발행을 통해 양평과 용문 역세권 도시계획도로 개설이 조기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편입토지 협의 매수에 완벽을 기할 수 있었다”고 사업추진 시기의 적정성을 강조했다.
양평읍 도시계획도로 중 2-2호선 개설사업은 총 56억7천만 원을 투입, 우리예식장에서 현대아파트 간 540m를 폭15m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1차분 사업을 6월말 완료하고, 추가예산을 확보 내년 10월 말까지 2차분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총 136억7400만 원을 투입해 양평 제2배수펌프장에서 양일교간 610m를 폭 15m로 확장하는 중2-3호선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은 지난 5월에 29필지 4,665㎡에 이르는 전 구간 보상을 완료하고 건물철거공사를 마쳤다. 군은 경기도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추가사업비 40억 원을 확보해 내년 3월 미발주분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98억원이 소요되는 용문면 다문교에서 용문성당까지 1,600m를 폭 20m로 확장하는 용문도시계획도로 중 1-2호선 개설사업은 역사주변 통행불편해소를 위해 우선 640m구간에 지방채 57억을 발행, 손실보상을 완료하고 22억원의 사업비를 금년도에 확보, 건물철거를 완료하고 올 7월 중순까지 1차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45억 원이 투입되는 양서면 두물머리 진입로 1,180m(중 2-1호선) 개설사업은 올 9월까지 손실보상을 완료하고 내년 10월말 준공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8억 원이 투입되는 양서 골용진길 확ㆍ포장 사업은 현재 사전환경성검토를 완료하고 광특회계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0억 원이 투입되는 양서 용담리 일원 1km의 대2-1호선 개설사업 또한 올 17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해 토지보상 진행 중에 있으며, 총15억 원이 투입되는 쌍학리 소 2-1호선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도 5억원을 확보, 우선 토지 및 건물협의 매수를 진행 중에 있다.
이와 더불어 군은 20만 인구를 목표로 수립한 도시기본계획 및 중앙선 전철복선화 사업과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과 연계해 개설하고 있는 도시계획도로를 21세기 양평군이 지향하는 ‘생태 행복도시, 희망의 양평’을 건설하는 근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평읍 양근리에 거주하는 주민 k씨는 “우리예식장에서 관문교 인근 도시계획도로가 시원하게 뚫려서 그 동안 답답하기만 했던 속이 후련해졌다”며 “인도와 자전거도로까지 정비돼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군의 계획도로 확장 개설에 만족해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현재 공사 중인 구간을 조속히 완료하고, 앞으로도 경기도와 긴밀히 협조해 부족한 예산을 확보하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