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한강살리기 사업 양평구간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지난 7월 7일 양평 대명콘도에서 열렸다.
경기도 및 양평군 주관으로 열린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김선교 양평군수를 비롯한 중앙 및 경기도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사항 및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한강살리기 사업은 한강본류, 양평 등 남한강 및 북한강 일부 구간에 1조3589억 원을 들여 2011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해당 구간은 265.36km에 달하는 전체 한강 중 남한강 68.64km, 북한강 54.2km다. 이중 남한강에는 6개 공구가, 북한강에는 1개 공구가 진행중이다.
이 가운데 양평은 남한강 1공구(남양주시 와부읍~양평읍,26.9km), 2공구(양평읍~여주 금사면, 9.7km)와 북한강 9공구(양서면~서종면 문호리, 8.5km) 등 총 3개 구간이 해당되며 약 850억 원이 투입된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이의재 도 건설본부장의 양평지역 사업중심(1,2,9공구) 추진사항 설명에 이어 경기대 윤세의 교수와 팔당물환경센터 조영무 박사가 나와 ‘남한강 치수정비 필요성’과 ‘팔당유역 수질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으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이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한 가운데 손기용 양서면주민대책위원장은 “양평군은 한강 살리기사업을 찬성하는 지역이니만큼 군민의 의지 및 애로사항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하고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한강살리기 사업을 통해 홍수피해 예방 및 수질개선은 물론 생태하천 복원, 생태공원 조성, 자전거길, 산책로 조성, 레저공간 확보 등으로 관광사업은 물론 지역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연이 살아있는 양평, 건강한 양평, 살고싶은 양평 등 인구유입 유도를 통해 양평시 승격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