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총 1조2천억원을 투입해 ‘양평 한화복합휴양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979년 국내 최초의 콘도미니엄 건설로 레저 분야에 첫발을 디딘 후 1986년 한화그룹에 인수돼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한화호텔앤리조트는 최근 모기업의 비자금관련 검찰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2011년 새로운 기업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자 의욕적인 사업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올 제반 행정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 2014년 말 개장할 계획이다.
양평프로젝트는 ‘옥산’과 ‘중미산’이 위치한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 141-5번지 일원 900여만㎡(272만평) 부지에 1조2천억원의 사업비를 2015년까지 단계별로 투입해 콘도 신축 1,000실을 핵심사업으로 5~6층 규모의 힐링센터 등이 조성된다.
주 사업내역은 관광휴양지구,주거지구,산림교육지구 및 임산물 재배지구로 크게 나눠 특색있는 테마관광촌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아울렛몰과 7동 규모의 키즈랜드,상업지구내 아울렛몰, 600세대 가량의 에코주거타운,허브단지,치유의 숲, 산채 약초 등 임산물 재배단지, 탐험학교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4계절 스파랜드에는 2~3천억을 투입해 워터파크와 온천장, 호텔, 특산물 판매장 등으로 국내최대 야외 테마스파촌 등으로 탈바꿈한다.
워터파크는 가족단위, 젊은 세대와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양평군은 지난해 4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업제안서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측이 접수하자 지난해 6월까지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지난해 9월중 이해관계인 및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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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12월29일 양평군 도시건축 공동위원회를 개최,한화 복합휴양단지 군 계획시설,제2종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결정자문의 건을 상정 ‘조건부 가결’했다. 올 1월중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후 2011년 상반기 중 제2종지구단위계획 관련 도시계획변경을 결정 고시할 방침이다.
양평군의회 박현일부의장은 “그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 소외됐던 주민들에게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 효과는 물론, 대한민국의 관광사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다”면서 “중미산 일원이 종합적으로 개발되는 4계절 복합레저휴양단지로 양평발전에 기폭제가 되는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양평군과 양평군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 관계자는 “그룹의 중장기 성장전략인 ‘Great challenge 2015'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현대적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며 “콘도체인의 순차적인 리뉴얼을 포함해 말 그대로 뼈대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어 국제적인 사업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김선교 군수는 “민간자본에 의한 양평 환화복합휴양단지가 순조롭게 조성되면 프리미엄리조트 서비스가 가능해져 새로운 양평의 레저문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관광레저형 스포츠휴양도시로 도약이 가능한 중추적 거점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