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채 발행과 관련해 오랜 진통을 겪어온 양평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이 군의회의 지방채 발행 승인으로 이르면 오는 2013년 준공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군은 양평읍 도곡리 산 63의 1번지 일원 총 166,761㎡에 750억원(시설비 400억, 부지매입비 350억)을 들여 1만 2천석 규모의 종합운동장 건립을 추진중에 있다.
특히 찬반 의견이 분분했던 토지매입에 따른 지방채 발행에 대해 양평군의회가 146억원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은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2008년도분 15억원의 설계비로 실시설계중이며 확보된 부지매입비 203억원으로 부지 50%가 매입된 상태다.
군은 이번 사업의 반대 의견으로 제시됐던 향후 적자운영을 피하기 위해 기존 타 지자체에 설치된 종합운동장의 문제점을 파악, 분석해 운동장 하부에 식당과 전문용품점, 판매시설, 임대사무실 등 수익시설을 계획 하는 등 흑자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도 단위 이상의 체육대회와 군민 화합의 장 및 프로구단 등 선수들의 전지 훈련장으로 사용되도록 함은 물론 대규모 예술 공연장으로 활용 가능한 종합스포츠 테마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종합운동장의 필요성은 모든 군민이 인정하는 부분이고 토지매입에 따른 지방채 발행은 일부 부정적인 시각이 있으나 부지확보는 해당 지자체가 선행해야 하는 필수 조건”이라며 “매입 토지는 군의 자산가치를 높이는 군 재산으로의 재화이동”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군 재정여건은 채무상황 행정안전부 분류 기준 ‘A’급 수준인 우량자치단체로 지방채 상황에는 문제가 없다”며 “지금 추진치 못한다면 향후 사업추진 자체가 어렵고 공사비 중 260억원의 국․도비 확보 불투명 등 변해가는 양평의 발전상을 고려해 볼 때 지금이 사업추진의 적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첩규제로 공장 신설 등 기업유치가 불가능한 양평군의 현실에서 국․도비를 지원받아 공사비 400억원을 투입시 생산유발효과 968억, 부가가치 유발효과 396억, 고용 유발효과 108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종합운동장 건립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군민의 자부심과 긍지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고 문화관광레포츠의 메카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양평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