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확보에 어려움으로 조기착공이 불투명했던 서울~동양평IC(양평 양동면)~원주 제2영동고속도로건설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사업 주체인 제2영동고속도로(주)는 제2영동고속도로의 투자사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금년초 전액 확보함으로서 금융권과의 자금조달계획을 체결해 상반기 중에 착공이 가능하게 됐다고 1월31일 밝혔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수익형민자사업으로 추진하며, 지난 2006년 우선 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을 선정하고 2008년 5월 제2영동고속도로와 실시협약을 체결해 보상을 위해 편입용지에 대한 지적측량을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2008년 9월12일에는 광역경제권 30대 핵심선도프로젝트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 2월25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실시계획을 승인받았으나, 금융사정이 좋지 않아 자금조달이 어려워 금융권이 포기하는 등 사업 착공이 지연됨으로서 착공기한이(5월말)경과돼 해지사유가 발생하게 됐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지난해 8월13일 제2영동고속도로에서 금융권 포기분을 건설출자자가 부담해 추진하는 것으로 치유계획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해 승인을 받았으며, 투자사를 확보해 지난해 12월말에 착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제사정으로 투자사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착공하지 못했으나, 금년초에 투자사가 100%확보돼 조기착공이 가능하게 됐다.
따라서 강원도는 3∼4월까지는 금융권과 자금조달계획을 체결 한 후에 늦어도 상반기중에는 본격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2영동고속로도로는 동서축의 주요기간교통망으로 총연장 56.95km에 4차로로 포장되며, 총 1조 15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으로서 사업기간은 총 5년이 소요된다.
본 사업이 완공되면 서울에서 원주까지의 거리가 101km에서 86km로 15km, 소요시간은 1시간22분에서 54분으로 28분 단축되며, 이에 따라 동서축의 광역도로망 구축으로 만성적인 지·정체해소와 물류비용 절감, 지역경제활성화, 지역균형발전 촉진의 효과가 있다.
앞으로 강원도에서는 본 사업이 선도프로젝트사업으로서,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에서도 조기 완공이 필요한 사업이므로, 관계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 하는 등 적극 대응해 계획기간인 2015 년까지 개통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조기 완공이 필요한 제2 영동고속도로사업의 추가 출자문제가 해결된 만큼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도 투자사에 대해서는 극도의 보안을 유지했다.
세부노선은 광주 초월면을 시작으로 광주 JCT(분기점) - 초월IC(나들목) - 동광주IC - 산북면 송현리 - 금사면 주록리 - 금사면 도곡리 - 흥천면 계신리 - 흥천IC - 대신면 보통리 - 대신IC - 북내면 주암리 - 양평군 양동면 삼산리 - 동양평IC - 서원주JCT - 원주 JCT 등 8곳에 분기점과 나들목을 설치할 예정이다.